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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그안의 소소한 리뷰

어벤져스: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VOD발매,수많은 명장면과 오마주,관람 후 궁금했었던 부분 3000만큼 사랑해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만 관객이 넘는 스코어를 기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VOD가 최근 발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말 동안 뒤늦게 IPTV를 통해 관람한 어벤져스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최대한 스포일러를 경계하고, 피해 다녔지만 무심결에 알게 된 결말을 어느 정도 알고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감동은 크게 달라지진 않은 거 같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마블 유니버스의 수많은 영화 장면과 대사들이 오마주 되었고,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화합하여 마지막까지 큰 재미와 감동을 주지 않았나 합니다. "I am Iron Man" (엔드게임 마지막에도 나오는 대사이지만, 아이언맨 1편 마지막에도 나오는 대사인데요, 아이언맨 1편에서 이 대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애드리브이었다고 합니다.)

주의:혹시라도 행여나, 아직 엔드게임을 못 보신 상태라면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줄거리 부분은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으신 상태이고,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궁금하여 찾아본 내용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가루가 된 히어로들과 생명체들이 모두 복구가 된 장면이 후입니다. 엔트맨이 그동안 보이지 않던 창밖의 새들과 소리를 듣는 순간 타노스의 우주선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이때 들었던 생각이 우주선이 어떤 방법으로 온 것이가 였습니다. 포탈 장비로 온 거까지만 보여주고,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부분입니다. 검색하여 찾아봤더니 이 부분은 그냥 생략된 게 맞다고 하고, 관객들이 이러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야 하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몇 가지 내용 중 우주선이 포탈을 타고 현대로 넘어올 수 있었던 방법은 타노스도 나름 지식의 저주를 받은 지식인이라 네뷸라가 가지고 온 핌 입자 샘플을 분석하여 좀 더 개선하고 복제하여 넘어왔다는 추측이 가장 그럴듯하였습니다.

다음은 캡틴이 묠니르를 들고 타노스를 공격하고 번개 스킬까지 쓰는 장면입니다. 그동안 묠니르는 토르 전용인 거처럼 보였고 자격이 있는 자라던가, 고결한 자가 아니면 들 수 없다는 설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묠니르를 마치 토르가 사용하는 거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번개 스킬까지 막힘 없이 사용하는 캡틴이 의문스러웠습니다. 여러 가지 추측들이 있었지만 가장 합리적이라고 보인 내용은, 캡틴은 시빌 워와 엔드게임으로 토니와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게 되면서 진정한 자격이 있는 자, 고결한 자로 거듭나게 되었고, 묠니르를 비로소 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번개 스킬은 묠니르 자체의 기본 속성이라서 (오딘이 주문을 걸어놓은 상태, 묠니르를 들면 토르의 능력은 자동으로 사용 가능) 캡틴도 막힘없이 번개 스킬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타노스와 아이언맨의 영화 후반 부 마지막 전투 장면 부분입니다. 핑거 스냅을 하려는 타노스의 손을 잡고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타노스가 핑거 스냅을 하게 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타노스의 건틀릿에 있던 스톤들이 순간 아이언맨의 손으로 모두 옮겨갔는데요, 손만 잡았는데 스톤들이 모두 한꺼번에 어떻게 옮겨간 건지 궁금했습니다. 타노스가 끼고 있던 나노 건틀릿은 아이언 맨의 나노 슈트와 같은 소재여서 아이언 맨이 손만 잡아도 스톤들이 자연스럽게 나노입자들을 타고 순간적으로 올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부분도 아이언 맨이 희생할 수뿐이 없었던 하나의 요소라고 합니다. 영화 장면으로 자세히 보시면 손은 잡는 순간 촤르르릉 하면서 나노입자를 타고 스톤들이 넘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많이 늦게 보았지만 어벤져스:엔드게임 3시간 넘는 러닝 타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이 보았습니다. VOD도 발매가 되어 다시 한번 명장면, 명대사들을 보면서 1세대 영웅들의 멋지고 감동적인 퇴장을 다시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